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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모델착용샷을 취조하는거마냥 꼼꼼히 뜯어봐야 하는지 알게된 옷.
모델착용샷을 잘 보면 얌전히 팔 내린 사진은 소매의 단추를 다 채웠지만 조금이라도 팔 올리거나 하는 컷들 보면 소매를 반 접었거나 단추를 다 안잠궜다.(심지어 직원착용샷도 단추를 다 안채운걸로 보인다.)
왜 그렇게 찍었을까?
이 옷은 애초에 소매가 굉장히 빡빡하게 만들어진 옷이기 때문이다.
다른 부분은 다 널널한데 오직 소매만 미친듯이 좁다.
단추를 세개 다 채우면 얌전히 팔을 내리고만 있어야 한다.
조금이라도 팔을 올리면 바로 옷이 조여서 움직임이 제한된다.
'니가 손목이 두꺼워서 그런거 아냐?'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.
하지만 내 손목은 보통이라면 보통이지 절대 두껍지 않고, 맨처음에도 썼지만 애초에 모델들부터 단추를 전부 다 채우지 않는다.
질도 괜찮고 프릴 달린 주제에 캐쥬얼룩에도 어울리는 이 옷의 유일하며 치명적인 단점은 저 소매 딱 하나다.
굉장히 여리여리하고 체구가 작아 팔이 짧은 사람 아니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강제로 부동자세만을 취하게 만드는 마법같은 옷.
이 옷을 불편한 자리에 갈 일이 많은 분들께 추천합니다.
(2021-02-15 12:45:09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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